한불모터스가 4일 푸조 대표 SUV '푸조 2008' 유로6 모델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푸조 2008 모델은 유로6를 충족시키는 PSA그룹의 BlueHDi 엔진을 탑재했다. 이전 모델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92마력→99마력, 23.5㎏·m→25.9㎏·m으로 한층 파워풀해졌다.
연비 또한 17.4km/ℓ→18.0km/ℓ로 향상됐다.
푸조 2008 모델에는 질소산화물(NOx) 제거에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system, 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을 탑재했다. SCR 시스템의 부품 추가 등으로 약 300만원 가량의 차량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하지만, 차량 가격은 이전 모델과 유사하다.
한편, 푸조 2008에는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Stop&Start System)이 장착됐다. PSA 그룹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여주는 이 시스템은 정차 시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고 다시 움직이면 재시동을 걸어줌으로써 차량의 뛰어난 연료효울을 지원한다. 차량 정차 시에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연료와 CO2 배출이 없으며, 시내 주행 시 약 15% 의 연비 향상 효과와 평균 5g/km의 CO2 배출량 감소 효과를 보인다. 국내 시장에는 1.6 BlueHDi 액세스(Access), 악티브(Active), 펠린(Feline) 3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2690만원, 2880만원, 3120만원(이상 부가세 포함)이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