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2015 마지막 스포츠조선 베스트룩 1위에 올랐다. 지난 12월 31일 방송 3사 연말 시상식 레드카펫에 오른 스타들 중 6명의 스타가 스포츠조선 베스트룩 후보에 올라 그 해 마지막 베스트 드레서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다.
그 결과 2015 SBS 연기대상에 참석한 유아인이 1위에 올랐다. 이날 유아인은 시상식 레드카펫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스트라이프 수트를 선보였다.
스포츠조선 패션자문단들은 바로 이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디자이너 정두영은 "과연 패셔니스타다! 스트라이프 수트를 격식에 맞춰 이렇게 멋지게! 과연 멋지다"라는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남윤희 애비뉴엘 편집장은 "전형적인 남자배우의 시상식 룩이 아니어서 오히려 돋보인다. 화이트 브이존이 포인트. 역시!"라는 감탄을 보탰다. 스타일리스트 이윤미도 "시상식에서 핀스트라이프 수트라, 모험적일 수 있는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해 베스트를. 패션은 도전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다"며 칭찬했고, 박만현 스타일리스트 역시 "스트라이프 수트로 트렌디함을 가미한 스타일"이라는 평을 전했다. 스타일리스트 김하늘은 "시상식의 정형화된 턱시도가 아닌 경쾌한 초크 스트라이프의 수트로 대세의 차별화를 잘 보여준 것 같다"고 평을 보탰다.
올해 영화 '베테랑'과 '사도'의 연이은 흥행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동시에 특히 지난 제 36회 청룡영화상에서 첫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으며, 이후에도 자사 연예패션팀과 네이버 패션뷰티, 패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셀럽스픽에서 공동 주관한 2015 패셔니스타 어워즈 영화 패션 부문 1위에 꼽히는 등 연이은 경사로 풍요로운 한 해를 보낸 유아인은 한 해를 마무리 하는 방송사 시상식의 레드카펫엣도 베스트 드레서로 꼽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이날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로 최우수연기상도 수상했다.
유아인의 뒤를 이어 소녀시대 수영이 레드카펫의 여왕이 됐다. 수영은 황정음, 김현주, 김유정 등 미모의 여배우들 사이 단연 수영의 드레스가 눈에 띄었다는 평이다. 스킨톤의 롱드레스를 선택한 수영은 우아한 드레스에 과하지 않은 메이크업과 헤어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남윤희 편집장은 수영의 스타일에 대해 "피부톤과 헤어 컬러, 스타일, 드레스 컬러가 조화롭다. 드레스 핏도 나무랄 데가 없다"고 전했고, 스타일리스트 박만현은 "누드톤의 롱드레스로 날씬하고 섹시함이 동시에 느껴진다"고 평했다. 서수경 스타일리스트는 "피치톤의 고급스러운 꾸뛰르 디테일 드레스에 시크하게 자연스러운 헤어 메이크업으로 내츄럴 시크 드레스룩을 완성했다"고 평가했으며 스타일리스트 김하늘 역시 "연차의 내공. 과도한 주얼리 없이도 순수히 드레스의 누디한톤 자체로 너무나 멋스럽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3위는 2015 MBC 연기대상에서 눈물의 수상소감을 전한 배우 박서준이다. 클래식한 턱시도 룩을 보여준 박서준에게도 찬사가 잇따랐다. 스타일리스트 김하늘은 "정통의 멋. 본인의 우월한 프로포션과 클래식한 턱시도의 정석으로 멋지게 지켜냈다"고 평했고 스타일리스트 이윤미는 "턱시도의 핏이 맞춰 입은 듯 딱! 남자는 핏이 중요하단걸 보여준 스타일! 멋지다, 브라보"라는 찬사를 전했다. 스타일리스트 박만현은 "가장 베이직한 턱시도를 선택. 헤어 스타일과 너무 잘 어울림"이라고 전했으며, 스타일리스트 서수경은 그를 한국판 킹스맨에 비유하기도 했다. 특히 서수경 스타일리스트는 스키니한 바지핏에 베스트, 보타이까지 꼼꼼하게 잘 갖춰입은 완벽한 스타일링을 칭찬했다.
배선영 전혜진 기자 sypo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