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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굴러온 복덩어리 정체, '거리의 디바' 임정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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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복면가왕' 굴러온 복덩어리의 정체는 가수 임정희였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굴러온 복덩어리'와 천하무적 방패연'의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이 펼쳐졌다.

이날 부활의 'Lonely night'을 선곡한 '굴러온 복덩어리'는 안정된 성량으로 시원하게 노래를 부르며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천하무적 방패연'은 임재범의 '사랑'을 선곡했다. 애절함이 묻어나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마음을 울린 '천하무적 방패연'은 상남자의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자극했다.

유영석은 "방패연이 잘하는 건 알았는데 이렇게 기승전결로 노래하는 분인 줄은 몰랐다"며 감탄했고, "복덩어리는 장르 불문의 기본기가 갖춰졌다. 어떤 장르든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어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캣츠걸이 위협을 받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장혁은 "방패연은 내장부터 토해낼 줄 아는 가수"라고 평했고, "복덩어리가 부른 박완규 노래는 만만치 않은데 당김음을 정확하게 짚어내면서 부르더라. 버클리 이런 데 가서 공부한 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궁금해했다.

팽팽한 접전 끝에 '천하무적 방패연'은 '굴러온 복덩어리'를 55표 차이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아쉽게 패한 '굴러온 복덩어리'의 정체는 가수 임정희였다.

임정희는 "새해 첫 주에 노래 들려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