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가 강원에서 뛴 조나타스 벨루소(28)를 영입한다.
K리그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서울 이랜드가 벨루소를 데려온다.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있다.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벨루소는 브라질과 스웨덴 등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에 합류했다. 벨루소는 31경기에 나와 15골-1도움을 올리며 강원의 공격을 이끌었다.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챌린지 득점 순위 7위에 올랐다. 빠른 발과 기술이 돋보이는 스타일이다.
벨루소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16년을 준비 중이다. 조만간 나의 새 소속팀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새 소속팀이 바로 서울 이랜드였다.
서울 이랜드로서도 벨루소같은 스타일이 필요했다.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챌린지 4위에 올랐다. 수원FC와의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3대3으로 비겼다. 상위 순위팀 우선 원칙에 따라 챌린지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가장 아쉬운 것은 득점력이었다. 주포 주민규(26)는 23골을 타라바이(31)는 18골을 넣으며 제 몫을 다했다. 다만 기복이 심한 것이 아쉬웠다. 또 라이언 존슨(32)과 보비(31)도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2016년 클래식 승격행 티켓을 잡기 위해서는 특급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런 와중에 라이언 존슨(32)이 계약을 해지하고 떠나면서 자리가 비었다. 보비도 이적을 놓고 고심 중이다. 서울 이랜드로서는 챌린지 무대에 적응을 마친 벨루소가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영입에 적극 나섰고 결국 데려오게 됐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