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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 "EPL 감독들, 이적시장 압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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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48)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감독들의 고충을 대변했다.

클롭 감독은 2일(한국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의 풋볼 포커스에 출연해 "왜 모든 EPL 감독들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 영입을 노리는지 이해할 수 있다. 결과만 따라준다면 그것은 반전을 노릴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심화된 영입 경쟁으로 인해 거액을 써야 한다는 압박도 존재한다. 클롭 감독은 "압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큰 돈을 투자해서 선수를 영입하더라도 100%를 보장할 수 없다. 워낙 많은 변수들이 존재한다. 만약 선수가 팀에 적응을 못하면 화살은 감독을 향할 것"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면밀히 검토해서 효율적인 영입을 꾀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공격자원인 르로이 사네(19·샬케), 헨리크 음타키리안(26·도르트문트)과 골키퍼 살바토레 시리구(28·PSG)를 주시하고 있다. 클롭 감독은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분명 보강이 필요하다. 다른 EPL 감독들도 같은 상황이다. 기존의 선수단으로 낼 수 있는 효과보다 보강이 주는 효율이 더 크다면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