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의 핵심 권창훈(21·수원)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한 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선수권대회 첫관문인 우즈베키스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창훈은 28일 UAE 두바이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든 대회에서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첫 경기를 잘 하면 다음 경기들이 편하다. 감독님과 모든 코칭스태프들이 우즈베키스탄전을 강조하신다"고 말했다.
권창훈은 전방십자인대 염좌로 국내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는 "그래도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훈련을 통해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권창훈은 2015년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오가며 주가가 치솟았다.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권창훈을 향했다. 권창훈은 "부담감보다는 팀 성적만 생각하고 있다. 팀이 잘 돼야 한다. 훈련 잘 하면서 팀에 맞게 준비할 것이다.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선수단 모두가 같은 마음"이라고 했다.
권창훈은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배려를 언급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감독님께서 많이 배려해주셨기 때문에 빨리 회복됐다. 앞으로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꼭 이겨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천공항=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