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솔비가 일일산타로 변신해 특별한 나눔을 실천했다.
솔비는 지난 23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에 있는 경동원을 찾아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해에도 동료들과 함께 경동원을 방문했던 솔비는 비비스 멤버 김경인, 아트창작집단 M.A.P 크루 멤버들과 함께 방문해 아이들의 일일 산타로 변신했다.
평소에도 나눔과 봉사를 이어가며 남다른 선행을 이어가고 있는 솔비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경동원을 찾고 있다. 일회성 봉사가 아닌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 지난 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찾은 솔비를 알아본 아이들이 먼저 반겼다는 후문이다.
아이들의 일일산타를 자처한 솔비는 양손 가득 선물을 준비했다. 오콘에서 뽀로로 장난감과 영화 상영을 도왔고, god 김태우가 운영하는 뚜뚜베베에서 아기들을 위한 생필품과 영양제, 트레이스 커머스에서 포이트리 침구세트, 교촌치킨에서 간식, 자산관리회사 리치메이킹에서 아이들을 위한 간식을 후원해줬다. 솔비가 직접 발로 뛰며 행사의 의미와 취지를 설명했고 이에 공감한 도움의 손길들이 이어졌다.
바쁜 시간을 쪼개 경동원을 방문한 솔비와 김경인, M.A.P 크루 멤버들은 아이들과 함께 레크이션, 뽀로로 영화 감상하고 선물을 전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솔비는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솔비는 "이제는 연말이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게 더 익숙하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환한 미소로 보답 받는 기분이다. 아이들에게 힘을 받고 돌아간다"며 "연말이면 더 외로운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사랑과 배려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눔과 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솔비는 올 연말에도 자살 예방 콘서트,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희망콘서트에 참여하는 등 훈훈한 선행으로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이같은 꾸준한 활동을 인정받아 2014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재능기부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솔비와 김경인의 비비스는 오는 12월31일 홍대 무브홀에서 열리는 '2015 단란한 쫑파티' 콘서트에서 팬들과 만나기 위해 연습에 한창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