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미드필드진에 큰 변화가 찾아올 전망이다.
23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아스널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베테랑 미드필더들을 정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인공은 마티유 플라미니, 미켈 아르테타, 토마스 로시츠키다. 이들은 모두 내년 여름 아스널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플라미니의 경우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그의 높은 주급을 이유로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플라미니는 아스널의 홈구장인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최근 들어 기조가 조금 바뀌기는 했지만 30세가 넘은 선수들과 재계약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다.
대신 새로운 피 수혈에 나선다. 넘버1 타깃은 사우스햄턴의 빅토르 완야마다. 프랑시스 코클랭이 부상으로 쓰러지며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전무한 아스널이다. 사우스햄턴은 2000만파운드 아래로는 절대 팔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지만, 벵거 감독은 1000만파운드 정도가 적정 가격으로 여기고 있다. 이밖에 바젤의 모하메드 엘네니, 파리생제르맹의 아드리안 라비오토도 후보다.
수비형 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공격수 영입도 노리고 있다. 디나모 모스크바의 알렉산더 코코린과 셀타비고의 놀리토가 물망에 올라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