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명품 가전 시장 공략을 위해 통합 브랜드인 'LG 시그니처(SIGNATURE)'를 선보인다. LG전자가 여러 가전 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LG 시그니처는 본질에 집중한 최고 성능, 정제된 아름다움, 혁신적 사용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전 사업의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끌기 위해 기획됐다. LG전자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6'에서 'LG 시그니처'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LG 전자는 내년 상반기에 북미, 유럽, 한국 등 주요 프리미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LG전자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본질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올레드 TV,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에 LG시그니처를 먼저 적용하고 이후 선별적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LG 시그니처는 디자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2014년 발족된 '디자인위원회'를 통해 만들어졌다. 디자인 전문가들이 기획한 제품들이 출시될 수 있도록 최고 경영진들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술과 디자인에서 LG만의 혁신을 통해 제품의 '본질적 가치'에 더욱 충실한 'LG 시그니처' 브랜드를 앞세워 프리미엄 가전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