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결혼' 나성범 "프러포즈도 못했어요. 너무 바빠서!"[포토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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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나성범(26)이 신부 박은비씨와 '지각' 결혼식을 올렸다.

19일 낮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나성범-박은비 커플의 결혼식이 열렸다.

나성범으로서는 18일 약 한달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훈련소를 퇴소한 후 하루만에 결혼식을 올리는 빠듯한 일정이다.

나성범은 올시즌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프리미어12에 참가해 우승을 한 후 귀국하자마자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하며 시즌 후에도 눈코뜰새 없이 바쁜 일정을 치렀다.

취재진 앞에 선 나성범-박은비 커플에게 '프러포즈는 언제 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박은비씨가 나성범이 들고 있던 마이크를 뺏어 "아직도 프러포즈를 못 받았다"며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나성범은 "원래 프러포즈를 성대하게 준비했는데 프리미어12와 기초군사훈련 때문에 프러포즈를 못했다"며 "대신 앞으로 더 사랑하고 잘하겠다"고 대답했다.

나성범-박은비 커플은 이미 지난해 4월 2세 '정제'군을 얻었다. 혼인신고도 이미 한 상태다. 신부 박은비씨는 나성범의 연세대학교 동문 후배. 2012년 지인의 소개로 교제를 시작해 결혼에 골인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