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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 효과? 'SNL'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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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의 진심이 담긴 웃음에 힘입어 tvN 'SNL코리아6'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2일 생방송한 'SNL코리아6' 심형탁 편은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시청률 평균 2.8%, 최고 3.5%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남성 10대와 30~40대, 여성 10~50대 시청층에서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가구 / 전국 기준)

이날 호스트로 나선 심형탁은 진지하면서도 열정적인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오프닝에서부터 화제의 '미니언즈' 춤을 추며 이목을 끈 그는 가상의 오타쿠 고등학교를 그려낸 콩트 '오덕고'에서는 '원피스', '포켓몬스터' 등 다양한 캐릭터로 분장한 크루들과 함께 오타쿠 연기를 선보여 폭소를 안겼다.

'다이하드'에서는 눈치 제로의 '뇌순남' 경찰로 분해 열연하는가 하면, '글로벌 위켄드 와이'에서는 소주로 분장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콩트가 모두 끝난 후 그는 "언제 이런 자리에 서 보겠나. 큰 사랑에 너무 감사하다"며 감격 어린 눈물을 보여 시청자를 뭉클하게 하기도 했다.

또한 깜짝 게스트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도희는 '응답하라 1988'과 영화 '타짜'를 섞은 '응답하라 타짜' 코너에 출연해 "'응팔'보다 '응사'가 더 재밌다"며 웃음을 자아냈고, 'SNL코리아6' 크루이자 '응답하라 1988'에도 출연하고 있는 이세영과 대립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한국의 민속놀이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고 가정한 스포츠뉴스 코너에서는 스포츠해설가 심권호가 깜짝 출연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tvN 'SNL코리아'는 41년 전통의 미국 코미디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대한민국에 19금 개그와 패러디 열풍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