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LG전 대패에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잘 무장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 이상민 감독이 연승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삼성은 1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90대8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전주 KCC 이지스와 공동 4위가 됐다. 이날 경기 리바운드 싸움에서 40대26으로 앞서며 경기를 쉽게 풀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제공권 싸움에서 앞서 경기를 쉽게 풀었다. 3라운드 대패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잘 준비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첫 선을 보인 에릭 와이즈에 대해서는 "첫 경기이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잘해줬는데 쉬운 골밑슛을 놓친 것 등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와이즈는 이날 경기 12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상대에 맞춰 와이즈를 활용하며 리카르도 라틀리프에게 쉬는 시간을 줄 것이다. 라틀리프-김준일-와이즈 3명을 유기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KGC전 승리 후 2연승한 것에 대해 "아직은 확실한 상승세라고 하기 힘들다. 단, 우리 팀은 경기 초반만 꼬이지 않으면 제공권을 앞세워 어느 팀과도 잘 붙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잠실실내=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