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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젠 '꽃청춘'이다… 나영석PD가 밝힌 4인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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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초보들의 좌충우돌 여행기, 아주 재밌을거예요."

tvN '꽃보다 청춘in아이슬란드'(이하 '꽃보다 청춘2')가 새해 첫 날 출발을 알리면서 설레게 하고 있다.

앞서 유희열-윤상-이적 등 40대 뮤지션들의 페루여행, 유연석-손호준-바로 등 20대 배우들의 라오스 여행이 시청자들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든 가운데, 이번엔 30대를 대표하는 정상훈-정우-조정석이 뭉쳐 오로라의 나라 아이슬란드로 보는 이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나영석 PD는 출국 전 tvN을 통해 "조정석, 정우, 정상훈 세 배우는 특출난 외모로 단박에 스타가 된 케이스가 아니라, 무명생활을 버티고 꾸준히 활동하면서 오랜 기간 커리어를 쌓는 노력 끝에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라며 "이들이 이번 여행을 통해 잠시 숨을 고르며 청춘의 진정한 의미를 곱씹어 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이야기했으면 했다"라고 이번 멤버 구성 배경을 밝힌 바 있다.

또 '아이슬란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오로라는 이 겨울에만 볼 수 있어서 꼭 이 시즌에 여행을 떠나고 싶었다. 또 아이슬란드는 겨울 시즌 물가가 가장 저렴하고, 환상적인 자연경관을 지닌 나라"라고 설명했다.

'꽃보다 청춘'팀은 계획대로 오로라를 만나고 왔을까. 나PD는 입국 당시 스포츠조선에 "오로라에 대해서는 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궁금증을 자극하며 "아주 멋진 풍광들을 담아왔다. 시청자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꽃보다 청춘'은 특히 예고없이, 준비 없이 출연진들을 여행지로 끌고 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앞서 페루와 라오스 여행 당시에도 출연진들은 빈 손으로 비행기에 올라 현지에서 옷과 필수품을 구입했더랬다. 이번에도 4인방은 갑작스러운 여행 소식에 설렘 반, 걱정 반의 모습으로 아무런 준비 없이 아이슬란드로 출발, 열흘 간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며 청춘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뜨거운 우정을 다졌다.

특히 20대로서 이번 팀의 막내인 강하늘은 영화시상식 직후 턱시도 차림으로 합류해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뒤늦게 합류한 강하늘의 출연 과정과 관련해 나PD는 "원래 함께 하고 싶었던 멤버인데 영화제 스케줄이 있어 같이 하지 못했다"라며 "아쉬워서 시상식 끝난 뒤라도 같이 가자고 했는데 흔쾌히 허락해서 영화제 끝난 직후 턱시도 차림 그대로 와 줬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열정으로 똘똘 뭉친 20대와 여유가 있는 40대 사이, 30대들의 여행은 어떤 모습일까. 나영석 PD는 지난 10일 전화 통화에서 "촬영을 마치고 온지 얼마 안 돼서 아직 본격적인 편집에는 돌입하지 못했다"라면서도 "여행을 많이 경험해 보지 못한 청춘들이 좌충우돌하면서 보여주는 매력이 있을 것 같다"라고 새로운 출연진들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제작진은 "여행 초보자인 셋이 무언가를 할 때마다 회의를 하는데, 여행을 하는 시간보다 셋이 회의하는 시간이 더 길다"고 소개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해 나PD는 "누구 한 명이 여행을 리드하거나 하지 않고 4인방이 다 같이 힘을 합하고 머리를 맞대 결정하면서 여행을 했다"라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그런 출연진들이 좌충우돌 하는 순수한 매력이 있다"라며 "아주 재미있는 방송이 될 것 같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꽃보다 청춘2' 제작진과 출연진은 지난달 25일 아이슬란드로 출국해 약 열흘간의 촬영을 마치고 지난 4일 귀국했다. 서울예술대학 동문인 이들은 아이슬란드에서 보름간 머물며 여행을 즐겼다. 평균 나이 35세이자 서울예술대학 동문인 이들은 30대 배우들만이 갖는 고민과 일, 사랑 등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눴을 것으로 기대된다.

'꽃보다 청춘2'는 '삼시세끼 어촌편2'의 후속으로 내년 1월1일 첫 방송되다. '삼시세끼'는 오는 11일 막을 내리며 그 다음주인 18일에는 '삼시세끼'가 재방송이 편성됐다. 25일에는 크리스마스 특별 편성이 있을 예정이다.

ran61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