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질주를 벌이고 있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26·서울일반)와 쇼트트랙의 최민정(17·서현고)이 금메달 사냥에 다시 나선다.
이상화는 11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리는 2015~201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한다. 올 시즌 3차례의 월드컵 500m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한 이상화는 두 차례 월드컵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낸 장훙(27·중국)가 재대결한다. 장홍은 3차 대회에 결장했고, 이상화는 장홍이 없는 무대에서 금메달을 독식했다.
4차 대회에는 500, 1000, 1500, 5000m(여자는 3000m)와 매스스타트, 팀추월, 팀스프린트가 진행된다. 지난 10월 국내 종목별선수권대회를 통해 선발된 현 스피드 월드컵대표팀은 4차대회까지만 출전한다. 세계스프린트선수권과 올라운드 선수권 국가별 쿼터 배정을 겸해 개최되는 5차 대회 출전선수는 12월 22~23일 태릉에서 개최될 스프린트 및 종합선수권대회를 통해 다시 선발하게 된다.
2차와 3차, 월드컵 2회 연속 3관왕에 오른 최민정은 11∼1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 출격한다. 양대산맥인 심석희(18·세화여고)와 함께 금빛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월드컵 4차 대회에서는 1500m 종목이 두 번 치러진다. 최민정은 월드컵 4차 대회에서 500m와 1000m, 심석희는 500m와 1500m 2차 레이스에 나설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