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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논란' 윤은혜, 행사 보다 사과가 먼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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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윤은혜가 표절 논란에 대해 "죄송하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1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세계적인 가방 브랜드 S사의 홍보 행사가 진행됐다.

2013년부터 S사의 국내 모델로 활동 중인 윤은혜는 이날 S사의 글로벌 뮤즈인 미란다 커와 함께 포토월에 섰다.

표절 논란 후 첫 공식석상에 참석한 윤은혜는 미소를 지을 수 없었지만 비교적 차분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무려 90일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윤은혜는 가장 먼저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그동안 (표절 논란으로) 심려를 끼쳤다. 죄송하다"며 무거운 마움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실망끼치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짧게 답한 후 자리를 떴다.

앞서 윤은혜는 지난 8월 중국 동방위성TV '여신의 패션 시즌2'에서 디자인한 의상이 윤춘호 디자이너의 2015 F/W의 의상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받으며 표절 논란에 휩싸였고 9월 13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한 차례 표절 논란을 언급한 이후 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