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번엔 밀매업이다.
10일 방송된 KBS2 수목극 '장사의 신-객주 2015(이하 객주)'에서는 천봉삼(장혁)이 길소개(유오성)의 계략에 빠져 밀매범으로 몰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봉삼은 도접장 선거에서 진심어린 선거 유세로 길소개를 꺾었던 상황. 돈의 힘만 믿고 있던 길소개에게는 뼈아픈 패배가 됐다. 하지만 방송 말미 길소개의 덫에 빠져 억울한 누명을 쓴 천봉삼의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아직 '객주'는 장사에 대한 얘기는 거의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천봉삼이 누나 천소례(박은혜)의 죽음으로 완전 각성, 올바른 상인으로서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진전은 없다. 이제 막 도접장 선거를 끝내고 장사를 하나 싶었더니 바로 밀매범으로 몰리게 된 상황에 시청자들도 아이러니를 드러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장사는 시작도 안했는데 밀매범이라니', '점점 얘기가 산으로 간다', '막장 사극'이라는 등 혹평을 쏟아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