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전 소속사 대표 폭로
배우 신은경 전 소속사 런엔터테인먼트 고송아 대표가 신은경이 남자친구와 몰래 회사를 차린 사실을 밝혔다.
신은경 전 소속사 런엔터테인먼트 고송아 대표는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신은경 논란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신은경이 받을 돈 3억 주장', '하와이 1억 여행', '전 남편 채무'과 관련해 신은경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이날 고송아 대표는 "올해 신은경에게 다른 회사로 옮길 것을 권했는데 본인이 계속 일을 같이 하고 싶다고 하더라. 그런데 얼마 뒤에 지담에서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신은경이 남자친구와 올해 5월에 회사를 나 몰래 차렸다"면서 "그 전에 이미 다른 회사를 권했던 상황이다.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는 기분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나와 일을 계속 하자고 하면서 그쪽과 또 다르게 일을 진행 중이더라"는 고 대표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했는데 '자기는 은경 씨가 원해서 차린 것 뿐이다'고 하더라. 남자친구와 관련해서는 내가 할 말은 없다. 그 남자친구도 사생활이 있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고 대표는 "(신은경이) 더이상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을 원한다.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면 된다. 내가 이미 생사를 걸었을 때는 앞으로 나와 같은 피해자가 나타나면 안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앞서 신은경은 지난 7월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열애 중인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당시 방송에서 신은경은 "성은 김씨다. 또 나와 잘 어울리는 나이다"며 "이쪽 계통과 연관 있으려면 있을 수 있지만 배우도 아닌 일반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에게 쏟아지는 비난은 받아들이지만 당신은 죄인이 아니기 때문에 숨거나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른 이들이 알게 돼서 전해 듣는 말이 아니라 내 마음을 먼저 열어서 당신이 당당한 분임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 사랑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