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리멤버' 전광렬이 한보배의 시신을 발견했다.
9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 - 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에서는 서재혁(전광렬)이 성폭행을 당한 뒤 살인 당한 오정아(한보배)의 시신을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혁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사실을 모른 채 하염없이 길을 걸었고, 아들 진우(유승호)와 통화를 하게 됐다.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몰랐던 재혁에게 진우는 "지금 내가 그곳으로 가겠다"며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다시 길을 걷던 재혁은 사람의 발을 발견한 후 놀란 얼굴로 달려갔다. 그 자리에는 성폭행당한 뒤 살인을 당한 정아의 시신이 놓여져 있었다.
하지만 기억을 잃은 재혁은 정아를 못 알아본 채 "이봐요. 눈 좀 떠봐요"라고 소리쳤다. 이후 급히 휴대폰을 들었지만, 재혁은 자신의 비밀번호 조차 기억하지 못해 패닉에 빠졌다.
때마침 그자리에 도착한 진우는 정아의 시신을 본 후 경악했다.
한편 '리멤버'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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