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아
배우 홍수아가 중국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사장갤러리에서는 웹드라마 '1km 그와 나의 거리' 제작발표회가 열려 홍수아, 동현(보이프렌드), 한수아, 김광섭, 박준석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홍수아는 "'대왕의 꿈'이라는 사극을 마지막으로 찍고 중국에 갔다. 이번 작품은 한국 드라마로는 3년 만이다. 영화는 몇 작품 했는데 드라마는 오랜만이다"고 말했다.
홍수아는 중국 활동에 대해 "음식 같은 게 힘들다. 또 스타가 돼 대우받고 간 게 아니라서 중국 작품할 때 아무도 날 몰랐다. 신인의 자세로 갔다. 그만큼 고생도 많이 따랐다"며 "한겨울에 난방도 안 되던 데서 잠자고 뜨거운 말도 안 나오고 찬물로 샤워하고 그래서 끔찍했다.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나 생각했는데 이를 악물고 버텼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 혼자 한국인이라 중국 배우들과 중국 음식을 똑같이 먹어야 해 처음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나중에 스스로 터득해 했다. 고생도 굉장히 많았다"고 덧붙였다.
또 홍수아는 중국 작품을 통한 수익에 대해 "중국에서 버는 돈이 많이 과장돼 있다. 그 정도는 아니다"며 "연기자의 이미지를 계속 가져가기 위해 중국 활동을 했다. 인정받기 위해 중국에서 활동하려고 하니 고생이 많다. 고국에서 연기를 펼칠 수 있어야 했는데 기회가 오지 않아 늘 아쉽고 속상했다. 이제 조금씩 찾아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1km 그와 나의 거리'는 '1km'라는 어플로 인연을 만들어나가게 된 두 주인공의 만남과 사랑을 다룬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로 10일 저녁 7시, '핫질' 앱에서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