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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한 번 더 해피엔딩' 합류…로맨티스트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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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배우 김태훈이 MBC 수목극 '한번 더 해피엔딩'에 합류한다.

'한번 더 해피엔딩'은 장나라, 정경호, 유인나 등이 출연을 확정짓고, 내년 1월 20일 방송을 시작하는 작품이다.

김태훈은 극중 이혼 위기에 놓인 로맨티스트 김건학 역을 맡아 안방 극장에 컴백할 예정이다.

부잣집 도련님으로 자란 건학은 백다정(유다인)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꿨지만 아이를 출산한 뒤 자신을 멀리하는 다정 때문에 속앓이 하는 인물이다.

걸그룹으로 활동하다가 건학과 결혼해 부잣집 사모님이 된 백다정 역에는 배우 유다인이 캐스팅돼 김태훈과 호흡을 맞춘다.

'한번 더 해피엔딩'으로 2016년을 시작할 김태훈은 올 한해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신분을 숨겨라' '앵그리맘' 그리고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사랑하는 은동아'에서는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전직 야구 선수 최재호 역을 맡아 상대역 김사랑(서정은 역)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줬다.

반면 수사물 '신분을 숨겨라'에서는 경찰청 비공개 수사팀 '수사5과'의 요원 민태인으로 열연하며, '사랑하는 은동아'에서와는 상반된 매력을 뽐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응답하라 1988'에서는 의사로 깜짝 등장해 또 한번 주목 받았다.

김태훈은 '한번 더 해피엔딩'과 2016년 개봉 예정작 '트릭'에 연달아 캐스팅 되며, 올해와 마찬가지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2016년을 보낼 예정이다.

한편, '달콤살벌 패밀리' 후속으로 방영될 '한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은 1세대 걸그룹 멤버들, 그리고 이들과 엮이며 다시 한번 사랑을 시작하게 된 남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ran61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