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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신민아, "건강한 게 나한텐 젤 섹시한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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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과 신민아가 로맨스 위기 극복 '꿀 트레이닝'으로 기승전 헬스 힐링 로맨스의 진수를 선보였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연출 김형석, 이나정 /제작 몽작소/이하 '오마비') 8회 분은 시청률 10.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회보다 1.4% 오른 수치다. 위기에 봉착했던 '소신 로맨스'가 다시 뜨겁게 점화되면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극중 주은(신민아)은 영호(소지섭)가 가홍의 후계자인 것을 알게 된 후 충격에 휩싸인 채 영호와 거리를 두고 고민에 빠졌던 상황. 하지만 영호가 주은을 만나기 위해 대구까지 내려가 속사정을 고백한 후 주은의 오해는 눈 녹듯이 녹아내렸고, 두 사람은 "우리 손만 잡고 잘래요?"라는 말과 함께 로맨틱한 '백허그 동침'까지 선보였다. 그리고 영호는 "아프지 말아요. 그게 나한텐 젤 예쁜 거니까. 건강한 게 나한텐 젤 섹시한 거니까"라는 말로 주은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내비쳤다.

결국 서울에 올라온 후 첫 만남에서도 영호는 주말까지 쉬지 않고 꾸준히 주은의 헬스 트레이닝에 몰두했다. 이에 주은이 영호에게 "연애, 하는 거 아니었어요? 영호 형님?"이라며 불만을 표출했던 것. 하지만 영호는 단호하게 "공은 공이고, 사는 사고, 그리고 이 안, 저 안(피트니스 룸)에선 코치님 OK?"라며 딱 잘라 말했다. 그리고는 주은을 밀고 당기기라도 하듯 "강주은씬 더 건강해져야 하고, 난 인생의 단 맛 오래오래 보고 싶으니까"라는 말로 '달콤 츤데레'의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주은은 영호에게 "뜻은 알겠는데요. 제가 갑상선 기능 저하 환자라"라고 영호에게 괜한 기침까지 하며 꾀병을 부렸지만, 영호는 상관없다는 듯 "걱정 말아요, 환자 운동은 코치하기 나름이니까"라고 주은을 앉혔다. 하지만 주은은 여전히 "나 진짜 많이 빠졌는데..."라고 궁시렁거렸던 터. 아랑곳없이 영호는 "몸무게보단 근력 강화가 주목적입니다"라며 "양반 다리하고, 양 발바닥 붙여요. 허리 펴고!"라는 말과 함께 강도 높은 트레이닝에 들어갔다.

이어 영호가 주은에게 다가가 양쪽 무릎을 살짝 누르며 틀어진 골반을 바로 잡을 수 있게 하는 '밀착 트레이닝'을 펼쳤던 상황. 백허그 하듯 주은의 뒤에 앉아 허리를 잡고 가부좌 자세를 가르치는 영호의 모습이 여심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소지섭과 신민아가 섹시하고 건강한 '헬스 힐링 로맨스'를 선사하면서 안방극장을 더욱 달콤하게 만들었던 셈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소지섭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패러디가 담겨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준성(성훈)에게 짝사랑을 고백한 장이진(정혜성)이 광고 촬영을 마친 후 돌아가는 준성의 차에 올라 "밥 먹을래, 나랑 뽀뽀할래!" "밥 먹을래 나랑 살래!" "밥 먹을래, 나랑 사귈래!"라고 외치며 준성을 당황하게 했던 것. 이후 준성을 놀리는 지웅(헨리)이 "밥 먹을래 나랑 잘래!"라고 외치자, 영호가 "어디서 들어본 소린데"라고 고개를 갸웃하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9회분은 오는 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