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신민아는 예뻤고 소지섭은 멋있었다.
8일 방송된 KBS2 월화극 '오 마이 비너스'에서는 강주은(신민아)과 김영호(소지섭)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영호의 집안 내력을 알게된 강주은은 자신을 속였다며 화를 내고 본가인 대구로 내려갔다. 그러나 문자 하나에 마음이 풀려 바로 김영호에게 달려갔다. 김영호는 어린 시절 상처를 털어놓으며 강주은을 안았다. 티격태격했던 두 사람이 마음을 열고 마주한 것.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나니 눈빛부터 달라졌다. 애정 가득한 눈빛을 교환하며 시청자의 마음까지 설레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소지섭과 신민아의 매력이 더해졌다. 소지섭은 특유의 분위기로 뭇 여성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고 있다. 완벽한 듯 보이지만 내면의 상처가 있는 고독한 남자라는 설정 자체 만으로도 모성애를 자극하기에 충분한데, 그윽한 눈빛과 무뚝뚝한듯 세심하고 배려심 많은 캐릭터의 성격이 더해지며 순정만화 남자 주인공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신민아는 사랑스러움이 무엇인지를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수분장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와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물 여자 주인공에게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사이더 성격이 어우러져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보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비주얼 커플인데 각자의 매력까지 200% 담아내고 있으니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할 수밖에 없는 노릇.
시청자들 역시 '너무 재밌다', '괜히 내가 연애하는 기분', '소지섭 신민아 정말 잘 어울린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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