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시상식에서 당연히 상 받고 싶죠."
NC 다이노스 박석민이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박석민은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2015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 kt 위즈 앤디 마르테, 넥센 히어로즈 김민성, 두산 베어스 허경민이 경쟁자다.
박석민은 올 정규시즌에서 삼성 유니폼을 입고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1리 144안타 26홈런 116타점 90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4할4푼1리, 장타율은 5할5푼1리다. 그는 출루율 3위, 타점 공동 7위, 타율 13위에 오르며 삼성의 정규시즌 5연패에 앞장 섰다. 시즌 뒤에는 FA 자격을 얻어 4년 간 총액 96억원을 받는 조건에 NC에 새 둥지를 틀었다.
박석민은 시상식에 참석하기 전 "이런 큰 시상식에 참가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솔직히 골든글러브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2004년 1군에 데뷔한 그가 황금장갑의 영예를 안은 건 2014년 한 차례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