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30명 사망
아프리카 중서부 차드 호에 있는 섬에서 5일(현지 시각)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 소속 대원들이 세 차례의 연쇄 자폭 테러를 벌여 최소 30명이 숨지고 80명 이상이 부상했다.
차드 공화국 보안 관계자는 "3명의 자폭 테러범들이 차드 호에 있는 루루푸 섬의 서로 다른 3곳에서 몸에 지니고 있던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차드 경찰 대변인은 "토요일 3명의 여성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말했다.
차드 헌병대장도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무장조직 '보코하람'의 극단주의자가 용의자로 추정된다면서 이날 테러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레이크 차드 지역은 차드, 카메룬, 니제르, 나이지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정기적으로 극단주의자들의 공격 타깃이 됐다.
차드 정부는 테러가 발생한 지역에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차드호 지역은 최근 몇 달 동안 보코하람의 주기적 테러 공격을 받아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