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36)이 경질될 위기에 내몰렸다.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스완지시티가 이틀 안에 몽크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경우 시즌 중 해임된 네 번째 감독이 될 수 있다. 이미 브랜단 로저스 전 리버풀 감독을 비롯해 딕 아드보카드 전 선덜랜드 감독, 팀 셔우드 전 애스턴빌라 감독이 시즌 초반 경질된 바 있다.
스완지시티는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일 레스터시티전에서 패해 최근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리그에서도 3승5무7패(승점 14)를 기록, 15위에 처져있다. 강등권 팀과의 격차는 불과 1점차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휴 젠킨스 스완지시티 구단주를 비롯한 구단 수뇌부들이 지난달부터 몽크 감독의 경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스완지시티가 몽크 감독을 경질할 경우 위약금 300만파운드(약 53억원)를 지불해야 한다. 그럼에도 젠킨스 구단주는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경질에 대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몽크 감독의 후임으로는 로저스 전 리버풀 감독과 데이비드 모예스 전 맨유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