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48)은 자유롭고 호탕한 성격으로 알려져있다. 클롭 감독의 성격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클롭 감독은 7일(한국시각) 영국 타윈위어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벌어진 뉴캐슬과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0대2 패) 경기 종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 좋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클롭 감독은 "(사우스햄턴을 상대했을 때)우리는 정말 영리하고 뛰어났다. 그러나 이번은 아니었다. 잘 될 때도, 안 될 때도 있다. 모두 우리가 걸을 수도 있는 길"이라며 이날 경기 모습을 지적했다.
이어 "모름지기 강팀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승점을 챙길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꼭 한 팀이 승점을 챙겨야 했다면 그 팀은 뉴캐슬이 되는 것이 맞다"며 상대팀을 인정했다.
클롭 감독은 이날 보인 뉴캐슬의 모습에 대해 "그들은 승리할 만 한 모습을 보여줬다. 나는 우리가 승리했어야만 한다는 주장조차 할 수 없다. 그게 우리의 경기내용이었다. 하지만 뉴캐슬은 좋았다."고 설명했다.
클롭 감독은 압박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압박이 좋지 못했다. 우리의 축구를 하지 못했다. 공수 간격 역시 헐렁했다. 최후방부터 최전방까지 모든 것이 잘못됐다"고 진단했다.
리버풀은 뉴캐슬과 경기 전 7승1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주춤했다. 지난 라운드까지 6위였던 순위가 7위로 하락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