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통제
서해대교 상판과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이 화재사고로 끊어지면서 차량 통제가 이틀째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을 맞아 차량통행이 늘면서 서해대교 인근 우회 도로들이 정체를 빚고 있다.
지난 4일부터 화재 사고로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나들목부터 송악 나들목까지 13km 구간이 전면 통제됐다. 이곳을 이용하던 차량들이 34번, 38번, 39번 국도로 몰리면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특히 39번 국도 아산방향 현덕교차로는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고, 38번 국도도 아산방향으로는 거의 대부분 도로가 꽉 막힌 상태다.
서해대교 당진 부근은 평소에도 병목 현상이 일어나는 상습 정체 구간이라 오후 들어 차량이 늘어나면 혼잡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대교를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9만 5천여 대에 달한다.
도로공사 측은 실시간 교통상황을 참고해 우회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6시 10분께 경기도 평택시 서해대교 목포방면 2번 주탑 꼭대기 근처 교량케이블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3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그러나 끊어진 케이블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평택소방서 이병곤 포승안전센터장(54, 소방경)을 덮쳐 이 소방경이 순직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