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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최고 지도자 사망설 '내분 격화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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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최고 지도자 사망설

무장단체 탈레반 최고 지도자가 사망했다고 보도됐다.

4일 신화통신은 압둘 라시드 도스툼 아프간 부통령의 술탄 파이지 대변인이 트위터를 통해 탈레반 최고지도자 물라 아크타르 무하마드 만수르(47)가 며칠 전 지휘관들과 심한 말다툼을 벌이다 총에 맞아 다친 이후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 7월 말 새로 탈레반 최고지도자에 취임한 만수르가 내부 다툼으로 취임 4개월여 만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탈레반 권력을 놓고 주요 지휘관들 사이에 내분이 격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2일 파이지 대변인은 "만수르가 지난 1일 파키스탄 퀘타 부근에서 탈레반 지휘부 회의를 주재하던 중 참석한 지휘관 중 한 명인 압둘라 사르하디와 말다툼을 벌이다 총격을 받아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이에 대해 부인하며 탈레반을 분열시키려는 아프간 정부의 선전이라고 반박했다. 탈레반 측 대변인은 만수르는 당시 파키스탄에 가지 않고 아프간에 있었다며 그의 부상설을 일축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