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비준 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달 30일 비준동의안은 표결에서 재석의원 265명 가운데 찬성 196명, 반대 34명, 기권 35명으로 가결됐다.
집권 다수당 새누리당이 사실상 찬성 당론으로 표결에 임한데다가 새정치민주연합이 한중 FTA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 보완책 마련을 전제로 처리에 합의한 결과다.
이와관련 청와대측은 "한중 FTA를 포함한 3국과의 FTA 비준동의안이 늦었지만 국회에서 통과된 것을 환영한다. 연내 발효될 수 있도록 후속절차가 최대한 신속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COP21)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 중인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파리 현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FTA 발효를 서두르는 이유도 결국 우리 기업들이 FTA 체결 효과를 통해 무역과 투자를 늘리도록 하는 것인 만큼, 관련 부처는 앞으로 기업들이 한중 FTA 등을 적극 활용하고 그 효과를 체감토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