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의 모친 돌로레스 아베이로는 아들이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멩(PSG)으로 이적하지 않길 원하고 있다. 안전문제 때문이다.
최근 호날두의 거취를 둘러싼 여러 추측들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호날두의 PSG행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었다. 최근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구단주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포착됐다. 호날두를 만나기 위한 목적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지난달 25일(한국시각) 'PSG가 호날두 영입을 위해 주급 25만파운드(약4억3000만원)를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언급된 주급은 세후기준이다. 영국의 세율을 적용했을 때 세전 50만파운드(약8억6000만원) 규모다. 호날두의 PSG행이 가시화되는 듯 보여졌다.
하지만 아베이로는 자신의 아들이 파리로 향하지 않길 원하고 있다. 최근 벌어진 파리 테러가 그 이유다. 지난달 파리에서 벌어진 동시다발 테러로 많은 사람들의 희생됐다. 그리고 그 뿌리는 완전히 뽑히지 않은 상태다. 지속적으로 테러 위협이 가해지고 있다.
아베이로는 PSG 대신 맨유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어도 영국 맨체스터는 파리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호날두의 아들 호날두 주니어도 함께 있기에 더욱 염려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