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뛸 수 있는 그날까지 열심히 뛰겠다."
'라이온 킹' 이동국(36·전북)이
이동국은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벌어진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선정됐다.
이동국은 축구팬이 뽑은 최고의 선수(팬타스틱 플레이어)에 이어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동국은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 13골을 터뜨렸다. 이동국은 7년 연속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동국은 "글쎄요. 제가 받아도 되는 상인지 모르겠다. 김신욱이 있는데 내가 받아서 죄송한 마음"이라며 "훌륭한 몸을 가질 수 있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내가 뛸 수 있는 그날까지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동국과 함께 FC서울의 스트라이커 아드리아노도 영예를 안았다. 아드리아노는 이번 시즌 여름 대전에서 서울로 둥지를 옮겼다. 아드리아노는 대전에서 7골을 터뜨린 뒤 서울 소속으로 8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막판까지 김신욱(울산) 황의조(성남)과 함께 K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쳤다.
아드리아노는 "최용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처음부터 뒤에서 격려한 동료들이 고맙다. FC서울에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