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26·레알 마드리드)이 3개월 만에 골을 신고했다.
베일은 30일(한국시각) 스페인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에서 벌어진 에이바르와의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43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무려 3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베일이 마지막으로 골망을 흔든 것은 지난 8월 30일 레알 베티스전 멀티골이다.
이후 베일은 정규리그 5경기에서 도움 3개만 기록했다.
오랜 만에 몸값을 했다. 베일의 몸값은 8600만파운드(약 1499억원)다.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투톱으로 나선 베일은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전반 4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루카 모드리치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공중으로 껑충 솟구쳐 올라 골네트를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엘 클라시코' 대패의 충격에서 빠져나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 바르셀로나에 0대4로 패했다. 그러나 이날은 베일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37분 루카스 바즈케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성공시켜 2대0으로 승리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