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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추성훈, 알베르토 미나에게 아쉬운 판정패…관중들은 '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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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이 1년2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아쉬운 판정패를 당했다.

추성훈은 28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알베르토 미나와의 웰터급 경기에서 1대2로 판정패했다.

일본 이름인 아키야마 요시히로가 아닌 한국이름 추성훈으로 입장한 추성훈은 자신의 등장곡인 'Time To Say Goodbye'와 함께 한국팬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입장했다.

1라운드는 탐색전이었다. 경기 초반 로우킥으로 상대를 파악한 뒤 킥과 펀치를 이용해 서로가 공격을 했지만 일회성에 그쳤다. 1라운드 막판 그라운드에서 엉겨붙었지만 시간제한으로 1라운드 끝.

2라운드 초반엔 추성훈이 공격을 주도하는 듯했지만 막판 위기에 몰렸다. 미나의 펀치에 추성훈이 흔들리자 미나가 연이어 펀치를 퍼부었고, 추성훈은 계속 맞으면서도 끝까지 버텼다. 2라운드 종료 공이 살렸다.

3라운드에선 추성훈이 앞섰다. 미나가 3라운드 들어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며 추성훈의 펀치를 피하지 못했다. 추성훈에게 달려들어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다 실패하면 그라운드에 누워버리며 시간을 끄는 모습도 보여 팬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추성훈은 시종일관 공격했고, 3라운드 막판엔 누워서 버티는 미나에게 계속 펀치를 작렬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미나의 손을 들어줬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