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PC 패키지게임계의 '전설'로 통하는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이 모바일로 공식 리메이크되어 T스토어 및 통신사 3사 마켓을 통해 출시됐다.
로이게임즈는 모바일 공포게임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을 T스토어를 포함한 통신사 3사 마켓을 통해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1년 동명의 원작이 발매된지 무려 14년 만이다.
'화이트데이'는 지난 2001년 손노리에서 개발한 동명의 원작을 계승하는 후속작이면서, 동시에 원작을 새롭게 재해석하고 완성도를 끌어올린 '완성판'과도 같은 작품이다. 원작 특유의 게임성과 공포를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비주얼이나 연출 등 모든 것들을 현 세대에 맞춰 강화한다. 여기에 모바일 플랫폼에 맞춘 다양한 시스템을 선보인다.
'화이트데이'는 일반 국산 모바일게임과는 차별화된 출시 전략이 눈에 띈다. 8800원에 한번 결제하면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풀 패키지의 '유료'(Paid) 앱으로, 무료 모바일게임의 콘텐츠 판매, 랜덤 아이템 판매, 친구초대와 같은 소셜요소 등이 모두 배제됐다. '화이트데이'의 전략이 향후 국산 모바일게임의 유료화 모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2월 출시될 예정이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