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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누드사진 대신 의류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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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성인잡지 '플레이보이'가 앞으로 누드 사진 게재를 안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현지시각) CNN 등 언론들에 따르면 플레이보이가 대대적인 사업 재편과 신사업 진출을 발표했다.

플레이보이는 앞으로 누드 사진 게재를 안하는 대신 의류산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스콧 플랜더 플레이보이 CEO는 현지 언론에 "인터넷을 보면 선정적인 사진, 동영상이 넘쳐난다"며 "이에따라 매년 우리 잡지의 판매 부수는 곤두박질 치고 있다"고 밝혔다.

1953년 첫 창간호를 발행한 플레이보이는 1970년대 전성기를 누리다 최근 경영악화에까지 이를 정도로 판매율이 급감했다.

한때 600만부의 판매량은 최근 80만부까지 떨어졌다.

이 지경에 이르자 결국 플레이보이는 '플레이보이샵.com'을 출범하면서 브랜드 재구성에 나섰다.

특히 플레이보이는 토끼 로고를 활용한 의류 브랜딩에 진출, 눈길을 끌고 있다.

홈페이지 방문자도 400만명에서 1600만명으로 4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레이보이는 미국 시장에서 2000개의 의류 상품을 제작·판매하기 시작했고 앞으로 전세계 180개 국가에 로고와 브랜드명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산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