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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팀닥터 "메시, 엘클라시코 출전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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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22일(한국 시각) 엘 클라시코에 출전할 것인가. 메시가 강력하게 출전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치의가 반대하고 나섰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팀닥터 호메로 데 아고스티노는 11일(한국 시각) 스페인 방송 카데나 세르에 출연해 "메시가 엘 클라시코를 통해 복귀하는 것은 너무 위험한 행동이다. 부상 재발 가능성이 높다"라는 소견을 밝혔다.

그는 "메시는 순조롭게 회복중이다. 일상 생활에는 별 문제가 없는 상태다. 하지만 그는 축구선수"라며 "발 안쪽으로 공을 다룰 때 부상이 재발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또 "완벽하게 나은 뒤에 경기에 나서야한다. 위험을 무릅쓰고 조기 복귀를 했다가는 큰일날 수도 있다"라고 충고했다.

메시는 지난 9월 26일 라스 팔마스 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휴식을 취해왔다.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 예선에 나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도 불참했다. 당초 의료진은 메시에게 오는 29일 레알 소시에다드 전에 복귀할 것을 권해왔다.

하지만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메시는 예정보다 일주일 가량 빠른 22일 레알 마드리드 전 복귀를 추진중이다. 라이벌전인 만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비롯한 바르셀로나 수뇌부도 메시의 복귀를 원하는 눈치다. 이번 기회에 레알 마드리드와의 선두 경쟁에서 멀찍이 앞서가기 위해서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없는 사이 네이마르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라리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MSN트리오가 융단폭격에 나설 수 있을까.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