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던졌다.
1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뮌헨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2018년까지 2년 연장 계약을 맺는 조건으로 연봉 1700만파운드(약 297억원)을 제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년 여름 뮌헨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자 잉글랜드 팀들이 구애를 펼치고 있다. 첼시, 맨시티, 아스널, 맨유가 군침을 흘리고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뮌헨이 과르디올라 감독을 잡기 위해선 연봉 인상밖에 답이 없었다. 그래서 세계 축구 감독 중 최고 연봉을 제시한 것이었다.
사실 뮌헨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올 여름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이 뮌헨이 제시한 2년 재계약 조건을 거절했다. 그는 1년만 원했다.
일각에선 1년 계약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가기 위한 사전작업이 아니냐는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대리인 조셉 마리아 오로빗은 "나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의중을 모르겠다. 지난 며칠간 강도높은 대화를 나눴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너무 개인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 가지는 확실하다. 주변인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결정을 아무런 문제 제기없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