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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유승호, 국민남동생이 진짜 남자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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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승호가 군 제대 후 '수컷 향기' 물씬 풍기는 여심(女心) 사냥꾼으로 변신했다.

유승호는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윤현호 극본, 이창민 연출)에서 주인공 서진우 역을 맡아 과잉기억증후군을 갖고 있는 천재 변호사로 변신한다. 무엇보다 '리멤버'는 유승호가 군 제대 후 2년 6개월 만에 지상파에 복귀하는 첫 작품으로 팬들을 비롯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일 일산 탄현 SBS 제작센터 연습실에서 가졌던 대본 리딩 현장에서 유승호의 숨길 수 없는 '조각남' 미모가 포됐다.

'고뇌, 열정, 겸손'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3콤보 표정 퍼레이드를 보여준 유승호. 시종일관 대본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옆모습에서는 진지하게 캐릭터에 대해 고뇌하는 모습이, 리딩에 돌입하자마자 생동감 넘치는 눈빛과 표정으로 주름 하나하나까지 감정을 담아 연기하는 모습에서는 유승호의 열정이 발산됐다.

무엇보다 유승호는 최근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느라 하루도 빠짐없는 촬영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다른 연기자보다 일찍 도착해 대본 리딩을 준비하는 겸손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선후배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을 볼 때마다 모자를 벗고 일어나 먼저 인사하는 모습이 현장의 귀감이 됐던 것.

그런가하면 유승호는 '리멤버' 서진우 역과 싱크로율 100%의 면모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극 중 서진우는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훈훈한 외모와 기럭지, 따뜻한 눈빛과 설득력 있는 목소리로 설정돼 있는 상태. 손으로 깎은 듯한 콧날과 턱선, 짙은 눈썹과 긴 손가락까지, 유승호의 실제 모습이 극중 서진우를 고스란히 빼다 박았다는 평가다.

스태프들은 "유승호가 서진우의 모습 딱 그대로다"고 입을 모으며 드라마 속에서 보여줄 유승호의 우월한 비주얼과 남성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후문.

로고스필름 측은 "유승호는 극중 서진우의 18세부터 23세까지를 연기한다. 더욱이 서진우는 충격적인 사건들을 겪으며 계속 변화를 맞게 되는 상황"이라며 "쉽지 않은 연기지만 눈빛만으로도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배우이기에 멋진 연기를 보여주리라 믿는다"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어 "시청자들로서는 '남자 유승호'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리멤버'를 통해 배우 유승호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내용이 담긴 '휴먼 법정 드라마'이다. 유승호는 법 없이도 살 아버지가 살해범으로 사형 선고를 받게 된 후 180도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남자로 파격 변신을 선보인다. 최근에는 박성웅, 남궁민 등 배우들의 촬영 현장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리멤버'는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