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하게 고고' 채수빈, 정은지와 진짜 친구됐다 "나 포기 안한 것 고마워"
'발칙하게 고고' 채수빈이 정은지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에서는 세빛고로 돌아오게 된 권수아(채수빈 분)와 강연두(정은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학교로 돌아온 권수아는 교내봉사와 사회봉사 30일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게시판에 붙은 공고문을 바라보던 권수아에게 강연두는 "그래, 받아야지. 넌 받을 만 했어. 넌 좀 심했어. 근데 괜찮겠냐. 퍼펙트한 권수아 생활기록부에 생기는 역사적 사건인데"라며 말을 걸었다. 이에 수아는 "당연하지, 나 권수아야. 이 정도로 절대 안 무너진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권수아는 "직접 얼굴보고 사과하고 싶었다. 김열(이원근)에게도, 하동재에게도 미안하다. 내 스펙 쌓자고 너희들 끌어들인 것도 미안하다"며 "강연두,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이에 강연두는 "그래. 너 진짜 나빴어. 너 하나 살겠다고 다른 사람 다치게 한 거 그건 진짜 나빴다"면서 "그리고 비겁했다. 우리가 얼마나 무서웠는 줄 아느냐"고 그를 걱정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나 너 쉽게 용서 못한다. 권수아, 앞으로 한달 동안 동아리실 청소 너 혼자 다하라"고 우정어린 벌을 줬다.
징계를 받게 된 권수아는 옆을 지키는 강연두에게 "고맙다. 나 포기 안한 것 안다"고 말했고, 강연두는 "뺨 한 대당 딱밤 두 대씩"이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권수아는 기숙사에서 일찌감치 잠들었고 친구들은 "얘 이렇게 편하게 자는 것 처음 본다"며 신기해했다.
한편 '발칙하게 고고'는 고등학교 내 두 동아리의 통폐합이라는 해프닝을 통해 위선과 부조리로 가득하고 생존을 위한 경쟁만을 강조하는 학교 안의 풍경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