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열, '스타2 공허의 유산' 출시 행사서 결혼식 '파격 생중계'
'천재 테란' 프로게이머 이윤열이 9일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9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스타크래프트 II 삼부작의 대미를 장식할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의 정식 출시를 기념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된다.
특히 이날 스타 e스포츠의 전설인 이윤열의 결혼식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결혼식에는 이윤열의 가족 및 친지는 물론 현장 방문객들과 온라인으로 행사를 지켜보는 전 세계 팬들이 하객으로 초청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블리자드본사에서 스토리 개발 분야를 담당하는 제임스 워가 미국에서 직접 방한해 한국의 스타크래프트 II 팬들과 함께한다. 이번 공허의 유산이 17년 이상 지속된 스타크래프트 대서사시의 대미를 장식하는 만큼, 스토리 개발을 직접 담당한 개발자가 팬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지 한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이윤열은 지난 10월 인터넷 방송을 통해 결혼 사실을 발표했다. 신부는 7세 연하로 이윤열과는 캠퍼스 커플로 만나 5년간 사랑을 키워 왔다.
이날 현장에서는 이윤열의 결혼식 외에도 블리자드 본사 개발자 인터뷰, 현역 프로게이머들의 이벤트전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이영호·이제동 등 정상급 프로게이머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 경기와 함께 공허의 유산을 통해 스타2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집정관 모드의 게임 플레이 시연에도 송병구·백동준·문성원·최지성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TV에서 방송 파트너로 함께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 생중계된다.
한편 이윤열은 지난 2000년 ITV '고수를 잡아라'를 통해 프로게이머로 데뷔, '천재 테란'으로 불리며 임요환의 뒤를 잇는 새로운 신예 테란으로 주목받았다.
2003년에는 3대 개인리그 동시 석권, 2006년 스타리그 최초 3회 우승 등 전무후무한 실력을 자랑한 프로게이머로 임요환, 홍진호 선수와 함께 e스포츠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됐다.
현재 이윤열은 현역에서 은퇴한 뒤,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