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해결사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어온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아구에로의 복귀 임박 소식을 전했다.
맨시티는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아스톤 빌라 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아구에로는 지난달 9일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후 한달여째 결장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회복세를 보여온 윌프리드 보니마저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맨시티로선 엎친데 덮친 격이 됐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라힘 스털링과 케빈 데 브루잉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는 변칙적인 승부수를 뒀지만, 그리 효과적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구에로가 돌아온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페예그리니 감독은 "아구에로는 회복 훈련을 마무리한 뒤 다음주 월요일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A매치 기간 후 열리는 리버풀 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때는 좀더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페예그리니 감독은 "보니는 코트디부아르 A매치 대표팀에 가야할 것 같다. 그러니 그의 고국에 있는 의사에게 진단받아야할 것"이라며 "나는 그가 A매치에 뛸 수 없을 거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A매치 휴식기 후 아구에로와 더불어 사미르 나스리, 파블로 사발레타도 복귀할 예정이다. 압도적인 기세를 보이던 시즌초의 주력 선수들이 모두 돌아오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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