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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헤인즈, 맥도웰 넘고 레전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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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34·오리온)가 조니 맥도웰(은퇴)을 넘어섰다. 그는 한국 농구사를 새로 썼다.

고양 오리온의 헤인즈는 7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KGC와의 2015~2016시즌 KCC 남자농구 경기에서 역대 외국인 선수 통산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헤인즈는 3쿼터 3분 43초에 2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종전 맥도월의 최다 득점(7077점)을 넘어섰다.

헤인즈는 이 경기 전 통산 7063점으로 기록 경신을 예고했었다.

헤인즈는 2008년부터 8년째 KBL리그에서 뛰고 있다. 서울 삼성, 울산 모비스, 창원 LG, 서울 SK에 이어 이번 시즌 오리온에서 뛰고 있다.

헤인즈의 외국인 통산 최다 득점을 기념해 득점 당시 공인구에 헤인즈가 사인했다. KBL이 이 공을 회수해 보관하기로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