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올 시즌 홈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화재는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카드와의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2, 25-23, 25-17)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올 시즌 3연패 뒤 이번 시즌 안방에서 첫 승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3승5패(승점 9)를 기록, 우리카드(승점 7)를 밀어내고 5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독일산 폭격기' 게오르기 그로저가 오랜만에 제 몫을 다했다. 이날 그로저는 양팀 최다인 23득점을 폭발시켰다. 그 동안 저조하던 공격 성공률은 56.75%로 끌어올렸다.
그로저가 자신의 역할을 다해주자 공격도 수월하게 풀렸다. 최기엽과 류윤식 등 레프트 공격수가 18득점을 합작했다. 센터 이선규도 블로킹 2득점 포함 6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우리카드는 군다스가 17득점, 최홍석이 14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흔들리는 리시브에 매 세트 고전을 몇니 못했다. 역시 범실에서 삼성화재보다 6개 많은 22개를 기록했다. 스스로 무너진 셈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