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 그 어느때보다 건조한 날씨에 피부도 수분을 잃어간다.
외부환경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피부는 요즘 같은 때 피부 속 당김이 심해진다. 설상가상, 하얗게 일어난 각질까지 생겨날 때가 많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각질을 무작정 제거하기만 하면 오히려 피부자극만 커지게 된다.
최근 다양한 피부고민에 맞춰 출시된 각질제거 기능의 화장품들은 기본적인 각질제거 기능은 물론 화이트닝, 안티에이징, 여드름 등의 피부문제까지 예방하고 개선해주는 기능을 가졌으며 리퀴드, 크림, 젤 등의 다양한 텍스처로 선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주 작은 외부자극에도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극민감성 피부라면 각질제거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이럴 땐 물리적인 자극이 전혀 없이 피부표면의 각질과 노폐물만 부드럽데 녹여내는 효소타입 각질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제품인 피토메르 '필링 베지딸'은 파파인 효소를 함유한 크림타입 각질제거제로 세안 후 물기가 없는 피부에 발라 5분~10분간 방치한 후 제거해주기만 하면 각질 및 노폐물을 부드럽게 녹여 제거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각질제거 기능 외에도 칙칙한 안색개선에도 효과적이다.
피부에 큰 문제는 없지만 간헐적으로 여드름과 같은 염증성 피부트러블과 국소적으로 과도한 피지가 분비되는 피부라면, 미국계 브랜드 스파인 스파에코, 스파머시에서 사용되는 전문 스파 코스메틱 에코유어스킨의 '펄 페이셜 세니타이져'를 눈 여겨 보자.
묵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 피부 면역력을 높여주는 셀룰로오즈 성분을 함유한 고마쥐 타입 필링제로 피지와 외부 오염물질이 달라 붙어 염증이 생기는 피부에 각질제거와 함께 항염 및 소독 기능을 가지고 있어, 트러블 관리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또한 여드름 피부라면 단순히 피부표면의 각질을 제거해주는 제품과 함께 모공 속 노폐물과 모공속 각질과 블랙헤드, 화이트헤드를 관리해주는 BHA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여드름관리에 효과적이다. 폴라초이스에서 출시하는 '클리어 바하 리퀴드'는 매일 아침과 저녁 토너 다음 단계에 사용하는 리퀴드 타입의 BHA제품이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