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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파 행동대장 결혼식, 유명 연예인 사회-축가…강력팀 형사 40여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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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파

서울 한 특급호텔에서 폭력조직 칠성파의 행동대장이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경찰도 혹시나 있을지 모를 조폭간 충돌에 대비하느라 바짝 긴장했다.

2일 TV조선은 부산지역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 행동대장 권모씨 결혼식에 유명 연예인들이 사회와 축가를 맡았고, 경찰 기동대와 순찰차들까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결혼식이 열린 호텔 안팎은 조폭을 연상케하는 건장한 체구의 남성들이 점령했다. 검정색 고급 세단들이 도착할 때는 남성들이 허리를 90도 가까이 굽혀 인사했다.

식장 앞 복도는 기업인들과 각계 인사들이 보내온 화환으로 가득 찼다.

결혼식 사회는 유명 탤런트 S씨가 맡았고, 유명가수 K씨는 축가를 불렀다.

과거부터 조폭들의 경조사는 조직 위력을 과시하는 기회였다. 이 때문에 조폭 행동강령에는 '식구들의 경조사에는 반드시 참석한다'는 조항이 빠지지 않는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송파경찰서는 강력팀 형사 40여명을 전원 투입하고 3개 기동대 병력으로 만약 사태에 대비했지만 다행히 충돌은 없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