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안내상이 이 시대의 사이다남에 등극, 안방극장에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1일 방송된 JTBC '송곳'에서 안내상(구고신)이 갑작스럽게 닥쳐온 해고 위기에 대응하는 예성(황준철)과 '푸르미마트' 직원들을 위해 든든한 조력자로 변신해 카리스마 넘치는 노무사의 힘을 보여준 것.
허과장(조재룡)의 계략에 의해 준철(예성)은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위기에 처했고 이를 알게 된 푸르미마트 직원들은 회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고신(안내상 분) 역시 직원들을 도와 이들이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도록 조언과 층고를 아끼지 않아 시청자들까지 극 중 상황에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수인(지현우)은 접대를 받지 않았다는 준철의 결백함을 100% 믿지 못하고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이러한 수인의 태도에 구신은 "선한 약자를 악한 강자로부터 지키는 것이 아니라 시시한 약자를 위해 시시한 강자와 싸우는 거란 말이요"라며 강한 일침을 가해 안방극장을 탄식케 했다. 이는 실제 안내상이 뽑은 기억에 남는 대사 중 하나였던 만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더욱 진하게 흔들었다는 평.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회사의 부당한 대우에 강력하게 저항하기 위해 마트 한 가운데서 시위를 벌이는 '푸르미마트' 직원들의 패기어린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을 뭉클케 했다.
방송은 매주 토, 일 밤 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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