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의 실력은 여전했다.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세화여고)가 2015~201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 결선에서 심석희는 1분31초96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팀 동료인 최민정(서현고)을 0.217초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심석희는 역주를 펼치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전날 1500m 금메달을 따낸 심석희는 이것으로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남자 대표팀은 이날 500m 결선에서 박세영(단국대)이 동메달을 하나 추가하는데 그쳤다. 계주에서는 4위에 머물렀다. 이번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