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행정가 양성을 위한 '축구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 4기 8주차 강의가 2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스포츠 행정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2013년 프로스포츠단체 최초로 축구산업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스포츠와 축구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K리그 발전을 주도할 프로축구 전문 행정가를 육성하고 있다.
8주차에서는 K리그 홍보기획과 실무(연맹 김가은 과장), 홈경기 마케팅(제주 유나이티드 이동남 실장), 홈경기 운영 실무(연맹 박주원 대리) 등의 강의를 통해 축구산업을 배우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맹 김가은 과장은 올스타전 사례를 바탕으로 K리그 홍보 업무를 강의했다. 2015년 K리그 올스타전의 기획 및 효과, 연맹 커뮤니케이션팀의 업무 등에 대해 설명했다.
구단 홈경기 마케팅 강의에 나선 제주 이동남 실장은 홈경기 마케팅에 대해 소개하고 홈경기 마케팅의 한계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연맹 박주원 대리는 홈경기 운영에 대해 "홈경기도 하나의 쇼로써, 화려한 무대와 주인공 뒤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맹은 축구산업아카데미 1기부터 3기까지 총 10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1~4기를 통틀어 총 37명이 연맹과 K리그 각 구단을 비롯해 대한축구협회, 산하 축구연맹, 스포츠 미디어, 기타 축구 및 스포츠 관련 직종으로 진출해 활약 중이다.
4기 수강생은 8월 22일부터 12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명절 연휴 제외) 15주, 총 100시간에 걸쳐 스포츠 산업과 마케팅, 클럽 매니지먼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국제 업무 등 축구 관련 모든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고 월 1회 K리그 현장 교육을 통해 실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다음 기수인 5기는 2016년 3월 개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강의 내용은 K리그 홈페이지(www.kleague.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연맹은 축구산업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스포츠 인재 배출과 K리그의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