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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최시원, '짹슨 바라기' 16종 표정 총정리 '웃기지만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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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MBC '그녀는 예뻤다'의 '똘기자' 최시원의 표정 연기는 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도 울고 갈 수준이다.

코미디와 진지함을 오가는 최시원의 다채로운 변신에 '짹슨 바라기' 김신혁 캐릭터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극중 김신혁은 '짹슨' 김혜진(황정음) 앞에서 때로는 장난스럽게, 때로는 멋진 흑기사의 모습으로 역대급 짝사랑남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짹슨'과 함께 있으면 매력이 10배 업그레이드되는 김신혁의 '짹슨 바라기' 16종' 표정 모음이 눈길을 끈다.

초창기 혜진을 향한 신혁의 태도는 '놀려먹기'였다. 뒤에서 놀래키기는 기본에 먹다 만 삼각 깁밥 권유, 나아가 '말단 인턴'인 혜진에게 한 턱 쏘기를 요구하는 등 미워할 수 없는 짓궂음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혜진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 신혁은 혜진을 은근슬쩍 챙겨주기 시작한다. 혜진의 퍼즐을 사수해주기 위해 성준(박서준)을 껴안으며, 자신의 성 정체성을 포기하는 희생을 감수했던 '논개모드'는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신혁은 자신이 혜진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난 뒤 이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 특히 혜진과 티격태격하던 가운데 "나 짹슨 좋아하는 것 같은데?"라며 돌직구 고백을 했던 장면은 여성 시청자들을 잠 못 이루게 만들었다. 나아가 혜진이 사고를 당한 줄 알고 퍼붓는 빗속을 오토바이로 질주했던 모습은 가히 '현대판 흑기사' 그 자체였다.

지난 9회에서는 혜진을 사이에 두고 성준과 신혁의 대립이 시작되며 흥미를 더했다. 이에 앞으로 신혁이 혜진의 마음을 얻기 위해 또 어떤 매력을 뽐낼 지 궁금증을 높인다. 최시원의 물 오른 연기력에 기대가 모아진다. suzak@sportschosun.com·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