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핑크빛 로맨스를 향한 청춘들의 고군분투가 시작됐다.
10일 방송된 KBS2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에서는 엇갈린 청춘남녀들의 사랑이 그려졌다. 이날 장채리(조보아)는 이형순(최태준)의 진심을 파악하고자 했다. "이 기사, 나 가방 좀", "에어콘 좀 틀지"라는 등 기사 취급을 하며 대놓고 무시하고 나섰다. 자신의 독한 행동에 스스로 상처받고 매일 눈물을 삼키던 그는 도우미가 전해준 이형순의 편지를 읽게 됐다. 편지에는 이형순이 친구를 사칭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의 실제 정체, 그리고 장채리를 향한 진심이 적혀있었고 커플 반지도 들어있었다. 이에 장채리는 오빠를 부르며 오열했다.
그런가 하면 이진애(유진)는 장벽에 부딪혔다. 엄마 임산옥(고두심)이 강훈재(이상우)와의 사이를 반대하고 나선 것. 홀어머니에 외아들인 이동출(김갑수)을 만나 갖은 고생을 한 탓에 같은 환경에서 자란 강훈재에 대한 거부 반응이 생긴 것. 이에 임산옥은 강훈재에게 집에서 나가달라고 통보했다.
네티즌들은 '딸의 마음도 좀 이해해 주시지…', '현실에 이상우 같은 남자 있으면 정말 듬직할 듯', '채리 형순 커플 분량 늘려달라', '너무 귀여운 커플'이라는 등 호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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